청정지역 청송 마저…
구제역 의심신고 양성 판정

 지난달 말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 사태가 한 달째를 맞는 가운데 27일 청송과 인천 서구, 경기 양평 지역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해 전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날까지 구제역 발생 지역은 4개 시.도, 26개 시.군 등 60곳으로 늘어났다.
 청정지역이라는 청송마저 구제역을 피할 스 없었다. 청송군 진보면 이촌리 신모씨 농가에서 소 7마리 중 1마리가 의심신고 접수돼 27일 양성으로 판정났다. 군은 최초 구제역 발생지인 진보면 이촌리(돈골)에서 반경 500m내 200두를 살처분했다.
 이처럼 구제역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됐는데도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정부는 안동, 예천을 비롯해 경기 파주, 고양, 연천 등 5개 지역 외에 경기 여주, 이천, 양평 등 3개 지역에 대해서도 이날부터 추가 예방접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