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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손광영 의원
3분 자유발언 통해 녹색성장 주도 세가지 정책제안
안동시의회 손광영 의원이 2월7일 14:00 열린 제152회 안동시의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3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 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손 의원이 제시한 정책은 ▸태양광 발전소 유치 ▸미생물제제를 활용한 하수슬러지 감축 및 악취감소방안 ▸ 수소연료발전단지 유치 등 안동시의 녹색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정책들이다.
태양광 발전소 유치와 관련해서는 최근 국내 전력소비 증가율이 연평균 6.2%에 이르러 전력난이 심화되자 정부는 2024년까지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8.9%까지 늘일 계획이라며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안동에서 태양광발전시설이 가능한 곳은 수하동 하수처리장과 시청주차타워, 옥동 배수장, 중앙신시장 주차장, 용상시장 주차장 등 6곳으로 4㎿급 발전설비용량을 갖출 경우 연간 전기생산량이 5,110㎿에 이르러 1,300가구에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민간사업자가 설치해 15년 동안 수익을 창출하고 시에서는 매년 1억2천만 원 정도의 임대료를 징수하다가 기부채납을 받을 경우 시 재정부담 없고 태양광 수명이 25년임을 감안하면 기부채납 후 10년 동안 150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시설관리공단운영비 139억원을 상쇄할 수 있는 황금알이라는 것이다.
둘째 안동하수처리장 처리방식에 미생물제제 활용법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현재 안동시가 29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하수고도화 처리사업은 하수찌꺼기가 하루 31톤에서 43톤에서 늘어나 연간 처리비용이 13억에서 19억원으로 늘어날 우려가 있다는 것.
미생물 활용 하수슬러지 감량화를 시행하는 부산환경공단 녹산 하수처리장을 방문한 결과 슬러지 감량화 비율이 93.88%에 이르러 안동하수처리장에 적용할 경우 연간 14,700톤과 17억8천만 원을 점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손 의원은 미생물 활용 하수처리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27억원이 소요되지만 국․도비를 최대한 확보할 경우 악취감소 뿐 아니라 1년이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셋째 가장 친환경적 발전설비인 수소연료발전단지를 안동시 주도로 유치하자는 것. 손 의원은 현재 서울시가 노원구에 2.4㎿급 수소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경기도 화성시에도 한국수력원자력과 포스코 공동으로 60㎿급 세계 최대 수소발전소를 건립하는 등 앞으로 수소를 연료로 한 발전이 보편화 될 것이라 전망했다. 수소연료발전소는 수소가 공기 중 산소와 만나 물로 바뀌면서 내놓는 전기를 모으는 방식으로 공해물질이 없는 대표적인 친환경에너지로 꼽히는 미래형 발전이다.
안동에 11㎿급의 수소발전단지를 유치할 경우 640억원 정도의 사업비가 소요되고 연간 9만㎿ 정도의 전기를 생산해 금액상 252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원유수입 2만3천톤 감소와 24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만큼의 온실가스 감소효과를 가져다준다는 것이다.
손광영 의원은 “수소발전소와 태양광 발전소는 기존에 설치된 안동․임하댐의 수력발전과 풍산에 건립중인 천연가스발전소 등과 함께 세계적인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지역으로 각광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서 그는 “앞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에너지 개발이 대세를 이루고 그 국가와 지역의 발전 여부를 가늠할 것”이라며 “경북의 중심도시로서 다른 지방자치단체 보다 한 발 앞선 시점에서 유치에 나서고, 시설 부지 제공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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