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과학대 학생, 뇌출혈로 익사 위기의 시민 구조
구조된 시민의 자녀를 통해 선행사실 뒤늦게 알려져

 안동과학대학교(총장 권상용) 자동차&에너지계열 1학년에 재학 중인 신용호 학생이 지난 5월 3일 문경온천에서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익사 위기에 빠진 시민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10월 8일 대학에서는 표창장을 수여하였다.
 지난 5월 3일 문경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있던 신용호 학생은 탕 안에 있던 시민 장모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물속으로 빠져 들어가는걸 보고 신속히 탕 밖으로 꺼내어 의식을 잃어가고 있는 환자에게 평소 대학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실행하고, 119에 신고하여 환자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현재 구조된 시민은 병원 이송 후 회복되어 일상생활에 임하고 있다.
 신용호 학생은 “달리 자랑할 만한 일도 아니고, 누구라도 그런 상황이었으면 탕 속으로 뛰어 들어 구조 했을 것” 이라며 “긴급 상황에서도 초동 조치를 할 수 있었던 건 대학에서 배운 심폐소생술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이 사실은 구조된 시민의 자녀가 감사의 우편물을 대학으로 보내면서 알려지게 되었으며, 대학에서는 신용호 학생의 선행이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으며, 타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어 표창장을 수여하고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