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경상북도 사투리 경연대회 개최
“아이구! 얄구재라!! 사투리대회도 있니껴
안동문화원(원장 이재춘)이 2013 경상북도 사투리 경연대회를 지난 20일 오후 2시부터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경연대회에는 본선에 진출한 16개 팀이 출전하여 경연을 벌렸다.
경북도내 안동·대구·포항·김천·문경·봉화 등 6곳에서 출전하였으며, 일반부 12팀, 학생팀 4팀이 경연을 벌인 가운데, 대상은 배경남외 1명(안동여고 1학년), 최우수상은 손우형(안동), 우수상은 서병일(포항)·박은지외 3명(길원여고 2학년)이 차지했다.
특히, 대회에 앞서 “껴껴껴” 가요공연과 안동포 연극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이재춘 안동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의 언어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얼이 깃들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생활감정과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유형의 문화만큼이나 소중한 무형문화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2014년 신도청 소재지 안동의 언어로써 2013 경상북도 사투리 경연대회를 통해 도민 모두가 정서적 공감과 소통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문화원에서는 사투리는 촌스럽고, 격이 낮은 말이 아니라는 걸 인식시키기 위해 지금까지 총 4회에 걸쳐 안동사투리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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