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사)안동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길안천취수반대 성명서 발표

길안천취수반대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 중인 손호영 이사장

 최근 지역의 핫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길안천취수반대를 위한 릴레이 1인시위 중에 있는 손호영 사)안동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이 길안천을 지키자는 취지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 명 서

안동!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임을 표방하고 민족의 위기를 직시하고 의연히 일어나 초계와 같이 목숨을 바친 민족 투사의 성지 그곳이 바로 안동인 것이다.
 그리고 전국에서 가장 넒은 면적을 가진 시이며, 엄청난 수자원을 가진 도시 또한 안동이다. 그러나 이런 엄청난 덩치와 엄청난 수자원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힘없는 도시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 지금에 현실이다.
 물은 무엇인가? 물은 곧 생명이다.
 해서 물을 다스리고 잘 활용하는 것은 이곳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다.
 안동의 물 즉 길안천을 포기하는 것은 이 도시 안동을 포기하는 것이며, 길안천을 포기한 위정자는 더 이상 안동시민을 대표할 수 없다.
 안동을 대변하고 안동을 살려야 하는 것이 제1의 소명인 위정자와 모든 공권력에 명한다.
 안동시민을 살리는, 미래가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의 식수인 길안천을 반드시 사수할 것을 명한다.
 안동시민의 한 사람으로 안동시민에게 바란다.
 위정자와 공권력이 포기한 우리에 생명과 미래를 함께 사수하길 간절히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 우린 길안천을 포기한 위정자와 모든 공권력을 안동시민의 생명과 미래를 저버린 우리 모두의 공적으로 처단해야 할 것이다.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과 무사안일로 안동시민을 우롱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해야 할 것이다.
 권력의 시녀로 전락한 각종 민간단체에 전한다.
 사람의 생명이 영원할 수 없듯 영원한 권력은 없다. 순간의 안위를 위해 미래를 저버리는 소탐대실의 우를 범하지 말기를 간절히 바란다.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 하였다.
 삶의 순간순간이 모여 후세에 기억됨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부끄러운 선택을 반성하고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그리고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
 우리는 안동댐과 임하댐을 상생과 공존의 위대함으로 이미 내어 준지 오래다. 이제 위정자와 공권력의 무능으로 우리의 식수이자 생명인 길안천 마저 내어줄 위기에 있다.
 반드시 지켜야 한다.
 망나니의 칼 앞에 목을 들이밀 순 없지 않은가.
 생존에 문제이다.
 안동의 미래인 아이들에 문제이다.

손호영 사)안동자원봉사센터 이사장